경주시 착한가격 업소  '오리명가 고향정' 선정

김수현 기자 | 2022.09.04 08:40

주낙영 시장과 공무원들이 착한업소 오리명가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경주시 착한가격 업소
 '오리명가 고향정' 선정


경주시는 2일 ‘오리명가 고향정’에서 착한가격업소 현판식을 가졌다.

충효동에 위치한 ‘오리명가 고향정’은 오리고기 전문 식당으로 생오리 1마리에 2만 4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의 외식비 부담을 줄여주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생오리를 직접 손질 후 끓여 잡내 없는 담백한 국물 맛을 내고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으로 잘 알려졌다.

일반적인 오리전문점들이 생오리 1마리에 4만~5만원 대 가격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값인 셈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물가상승에 따른 어려운 시기에도 착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해 육성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서민물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23곳을 선정한 바 있다.

‘착한가격업소’란 요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사업에 대해 저렴한 가격, 깔끔한 위생, 품질상태 등 일정기준을 충족하고, 현지실사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다.

현재 외식업 16곳, 식음료업 3곳, 미용업 2곳, 목욕장업 2곳 등 총 23곳이 지정됐으며, 경주시는 착한가격업소 현황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알리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종별 희망물품 인센티브 제공 △시 홈페이지 홍보 △쓰레기 종량제봉투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분기별 3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업종별 희망물품 인센티브를 높여 연간 52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착한가격업소들의 추가 지원을 위해 월 최대 30톤의 상수도 요금 감면을 골자로 한 관련 조례가 개정 중이다.

경주시는 9월 13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신규지정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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