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학생 운동선수가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이민석 기자 | 2022.01.16 09: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학생 운동선수가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이재명 "주중 대회출전금지!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 "이재명 후보는 엄한데서 학습권이나 운동권 같은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고 그쪽 ‘운동권’이나 잘 챙기시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 운동선수들을 위해 "주중 대회출전 금지 등 현장과 온도 차가 큰 제도들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는 학생선수들의 인권과 학습권 보장을 강화하는 다양한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체육계의 성적 지상주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학생선수의 다양한 기본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이다."

"그러나 이러한 권고안이 스포츠 현장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다소 부족했던 면이 있다."

"일례로 최저학력제 도입, 주중대회 폐지 및 주말대회 전환 등이 이루어지면서 학생선수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무리한 스케줄로 부상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생선수들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출석인정, 결석허용 횟수를 축소할 예정입니다만,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선수와 학부모,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저는 스포츠 현장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체육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제시하고 실행하겠다" 고 전했다.

첫째,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중 체육계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들은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만, 주중 대회출전 금지 등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제도들은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의 미래세대인 학생선수들이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운동부를 살리겠습니다. 학교와 지도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학생선수의 다양한 기본권을 보장하도록, 앞으로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운동권이 보장되도록 제대로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이재명 후보는 엄한데서 학습권이나 운동권 같은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고 그쪽 ‘운동권’이나 잘 챙기시라"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뚜렷한 대안도 보이지 않고, 체육계 전체가 겪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무지하고 무관심하다"며 "지금도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게 '학습권'과 '운동권'은 보장되고 있다."

"문제는 그 학습권이라는 것이 수업을 강제로 듣게 하거나 엘리트 선수들의 입시에 학업성적을 반영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 했다.

이어 "시합으로 인한 결석 허용 일수도 제한돼 있어 결석 일수를 초과하면 시합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단순히 결석 일수나 시합출전 제한 완화라는 미시적인 문제뿐 아니라 어설픈 운동권과 학습권 보장으로 선수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엘리트 선수 대학 입시 전반에 관해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교육부는 학생 운동선수들이 운동을하다 그만두면 아는게 없어 사회적 문제가 된다는 명분을 내세워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결석일수를 해마다 줄이며 대회참가를 막고있다.

하물며 공부하는 학생들은 주말에 쉬게하면서 선수들은 주중에 공부를 하고 주말에 시합에 나가라는 이상한 정책을 펴고있는 실정이다.

학생 운동선수의 종류를 두가지로 분류하면 학교내 운동선수와 학교외 운동선수가 있다.

학교내 운동선수는 태권도, 육상, 럭비, 축구,야구등등 학교에서 운동할수 있는 종목이 있는 반면 골프, 수영, 스키, 승마등등은 학교에서 운동을 가르칠수 없어 학교외 운동으로 분류한다.

특히 학교외 운동 선수들은 운동할 시간 부족과 결석허용 횟수 제한등으로 인해 대회에 마음대로 출전할수 없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방송통신고나 검정고시를 통해 운동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지난 2020년 운동 선수부모가 국민청원에 올렸던 전문이다. 이 내용을보면 학생 운동선수들의 고충이 잘 표현되어 있다.

중학생 여자 골프선수의 손


<문재인 대통령님!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까?>

"우리나라 학생 운동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간과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길 청합니다. "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공감으로 저희 가족이 행복해 지고 싶어 대통령님을 찍은 현재 중학교 2학년 운동선수의 아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운동선수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선수의 고충을 몰라주는 정부의 정책에 이렇게 청원의 글을 올립니다.

현 정부는 운동할 시간을 줄이다 못해 이제는 선수에게 대회는 주말에만 가라는 이상한 정책을 내놓아 학교, 학생선수, 부모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대체 문체부는 운동선수들이 대회도 못 나가게 시간을 줄여버리면 도대체 운동을 그만두라는 말인가요?

대통령님!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까?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오는걸 원하신다면 학생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야 됩니다.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 많은 경험을 쌓아야 그 발판으로 세계무대에 나갈 수 있습니다. 대회 경험 없이 하루아침에 세계에 나가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시겠지요?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운동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운동선수는 남들 자는 새벽에 일어나 손에 물집이 생기고 피가 터질 때 까지 온종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해도 시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성공하기 어려운 게 운동선수입니다.

정부는 체육 특기생들이 어떻게 운동하고 어떤 고충이 있는지 살펴는 보았는지요? 정책을 내놓기 전에 운동선수들의 부모를 단 한 명이라도 만나 고충을 살펴는 보았는지요?

보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고? 회의 탁상에서 생각나는 대로 정책을 만들어 선수들을 힘들게 하면 안 됩니다.

문체부가 운동선수들의 향후 사회성 부족이란 문제를 거론하며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라는 지침하며, 결석인정 일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초등학생 20일, 중학생 30일, 고등학생 40일로 줄였습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해를 잘 못하실 수 있습니다. 20일, 30일, 40일이면 안되나?

저같이 운동선수를 키우는 부모의 생각은 다릅니다. 문체부는 어떤 생각으로 겨우 20일, 30일, 40일 가지고 선수가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문체부는 운동선수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운동선수의 사회성을 끄집어내어 성공 못한 아이들의 미래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안 하면 나중에 사회에서 범죄자가 된다? 이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을 못 하니 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말로 해석해야 되지요?

대통령님!
제가 반문 좀 하겠습니다. 한 가지를 목숨 걸고 최선을 다 해도 성공하기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대통령님께서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운동선수들이 공부하는 다른 아이들보다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말한다면 어찌 말해야 할까요?  맞는다고 해야 하나요? 틀렸습니다.

공부를 하는 아이와 평균을 놓고 보면 운동을 하는 아이들이 더 착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또한, 운동선수의 부모는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더 많은 관심으로 아이를 최선을 다해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학생 선수는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대회를 통해 경쟁을 미리 배우고, 선후배 관계를 통해 대인관계를 알고, 부모의 더 많은 관심을 통해 빗나가지 않을 확률이 많습니다.

정부가 운동선수들에게 사회성 부족을 논하는 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세상 어느 선수 부모가 자식을 공부시키기 싫어하겠습니까?

최선을 다하고 다 해도 성공하기 힘든 게 운동선수의 미래입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한 운동이니 성공을 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나라의 정책은 운동선수가 성공하기 힘드니 미리부터 포기할 준비를 시키는 것인가요? 선수의 부모로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정부는 진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원하지 않습니까?  현재 학생 선수의 결석처리일수 가지고는 국내 대회에 출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선수에게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인가요?”

선수들이 더 나은 성장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 경험입니다. 운동선수가 대회 경험 없이 어떻게 세계무대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님!
지금껏 이 나라가 이만큼 잘 사는데 공신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역대 대통령들이 이 나라를 발전시켰나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들이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 나라가 세계인들이 기억하는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속에 나라를 대표하는 운동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세계무대에 나가 우승을 하고 메달을 따며 작은 변방 한국이란 나라를 세계에 알렸습니다.

세계무대에서 이룬 우승을 경제적 시너지효과로 분석한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켰다는 건 경제학자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선수들이 세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이들을 믿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 지난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며 정부는 지난 정유라의 특혜를 문제 삼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의 앞길을 막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도 해도 성공하기 힘든 운동선수들에게 대회 참가 횟수를 줄이더니 이제는 공부할 것 다 하고 주말에만 시합에 참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반 학생들한테는 일요일은 학원도 가지 말고 쉬라고 지침 하는 정부가 운동선수에게는 대회는 주말에만 참가하라는 모순적 지침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을... 엘리트 선수들을 없애버릴 생각은 아니시지요?
도대체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만드는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요? 진정 선수들을 위하는 정책입니까?

지금 운동 특기생 부모들이 많이 화가 나 있습니다. 지금 것 이상한 정책으로 인해 참고 또 참고 있지만, 언제 까지들 참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이런 식으로 계속 선수들이 운동을 할 수 없게 잘못된 정책을 편다면 참다못한 선수의 부모들도 거리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모입니다.

선수의 부모들이 목청을 내지 않고 있는 건 바보들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 희생하며 최선을 다해도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
운동선수에게 공부를 하고 남는 시간에 운동을 하고 대회는 주말에만 출전하라고 하면 운동하는 아이들이 기계인가요? 학생 선수들을 쉬지도 말란 말인가요?

공부하는 아이들은 성공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고, 운동하는 아이들은 성공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면 이 나라에서 잘살 수 있습니까?

정부에서 시킨다고 어느 운동선수가 학교에서 운동으로 성공하지 못할까봐 미리걱정하며 사회에 나와 적응할 준비를 하기위해 공부를 할까요?

“하는 척은  안하는 건만 못합니다.”

운동선수들도 미래를 위해 시간을 쪼개서 과외도 받으며 나름 최선을 다 하고들 있습니다.

대통령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아이들이 한 가지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시간을 주십시요.

학생 운동선수들과 부모들이 원하는 건 너무 힘들다고 지원 좀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학생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배려와 마음 편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시간을 요구할 뿐입니다. 운동선수의 대회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최고의 훈련입니다.

대통령님!
최선을 다해 앞만 보고 가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학생운동 선수들은 운동이 전부이며 인생입니다.

아이들이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시간과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십시요. 그 아이들이 성장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빛낼 수 있도록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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