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남면 이장단 "순천 여행은 지원받은 적 없다.!" 모두 거짓으로 밝혀져….

이민석 기자 | 2023.04.28 16:58


경주시 양남면 이장단 "순천 여행은 지원받은 적 없다.!" 모두 거짓으로 밝혀져….


-양남이장단협의회장 "순천 여행은 어떠한 지원을 받은 적 없고 월성에도 경비를 요구한 적 없다. 이장들 사비를 모아서 여행을 다녀온 것이라 아무 문제가 없다." 

-양남농협 "선진 견학 간다고 해서 50만 원을 통장으로 입금해줬다." 

-월성 본부 "순천으로 선진 견학 다녀왔다며 가짜 증빙자료 제출하고 견학 경비를 요구했다."


경주시 양남면 이장단 14명은 전세버스를 빌려 울산ㆍ부산지역 여성 15명과 순천으로 놀다 온 후 이장단은 선진 견학을 갔다 왔다며 공기업인 월성원전에 여행 비용을 요구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7일 순천으로 가는 양남면 이장단 14명을 태운 전세버스가 출발하기 전 양남면 이장단 사무국장이 마이크를 들고 양남농협 조합장이 50만 원을 후원해 주었고 양남농협 상임 이사가 버스에 와서 10만원, 마우나리조트에서 물품으로 50만원을 지원해 주었다고 말해 이장들이 박수를 쳤다고 그 자리에 있던 이장 한 명이 전했다.

양남농협 지원금은 양남농협 총무과에서 선진견학 비용으로 50만원을 통장으로 입금한사실이 취재 결과 밝혀졌다.

또한 양남면에 있는 마우나리조트에서 거래 유통업체를 통해 50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결제한 후 이장들이 버스에 실어 갔다.

이후 이장단은 순천으로 관광을 다녀온 후 월성 본부에 선진견학을 다녀왔다고 버스비와 경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월성 본부는 견학을 다녀온 증빙자료를 요구했지만, 이장단은 제출하지 못해 윌성 본부는 지원금을 불허했다.

이런데도 양남이장단협의회장은 "순천 여행은 어떠한 지원을 받은 적 없고 월성에도 경비를 요구한 적 없다. 이장들 사비를 모아서 여행을 다녀온 것이라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말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양남면 일부 주민들은 "이장들이 여자들과 관광을 갔다 와놓고서도 거짓말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경주시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이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고 논란이 되자 갑자기 "대책 없는 핵 정책으로 인근 주민 다 죽인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양남이장단협의회' 이름으로 나붙어 난리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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