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언! 세계가 주목한 한·미 통상 대합의

이민석 기자 | 2025.10.30 09:21

사진 /경주 국립박물관 한미 정상회의 장소

경주 선언! 
세계가 주목한 한·미 통상 대합의

“APEC 경주의 성공과 함께 탄생한 ‘경주 선언’은, 대한민국이 세계와 함께 나아가는 경제외교의 새 지도 위에 ‘경주’라는 이름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APEC 2025 KOREA 경주 정상회의 기간 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주요 품목 관세 인하와 대규모 투자 협력, 그리고 민감 분야 방어 조항을 포함한 포괄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합의는 경주에서 채택돼 한국 외교·통상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자동차 관세 25%→15% 인하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농업 추가 개방 배제다.

특히 자동차 관세 인하는 우리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촉진하며, 관세 부담 완화로 가격 경쟁력을 대폭 높일 전망이다.

의약품과 목재 등 일부 품목에는 최혜국(MFN) 대우가 확대되었고, 항공기 부품·제네릭 의약품·미국 내 비생산 천연자원은 무관세 품목으로 분류됐다.

반면 쌀·쇠고기 등 농업 분야는 기존 개방 수준을 유지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로 했다.

양국은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도 합의했다.

이 중 현금 투자 2,000억달러는 연간 상한을 200억달러로 제한해 외환시장 안정성을 확보했다.

조선업 분야에는 1,500억달러 규모의 협력 프로그램이 추진되며, 친환경 연료선과 해양엔지니어링 등 미래 산업으로의 확장을 약속했다.

투자 수익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양국이 5:5로 배분하며, 20년 내 상환이 어려울 경우 비율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합의의 세부 조정이 모두 경주 현장에서 조율되었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이번 ‘경주 선언’은 단순한 경제 합의를 넘어, 경주를 세계가 주목하는 외교·통상 중심지로 부상시켰다.

경주시는 이번 APEC 개최를 계기로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입증했으며, 향후 글로벌 기업 로드쇼를 연계해 자동차·조선·바이오·항공 등 지역 주력 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경주·포항·울산을 잇는 동해안 제조·수출 벨트를 활용해 수출입 물류의 거점 도시로 성장한다는 전략도 세워지고 있다.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라는 정체성을 넘어, 세계 외교·통상 무대의 새로운 모델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필두로, 행정과 시민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경주 APEC은 단순한 국제행사의 성과를 넘어 지방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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