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골프협회의 논란! “ 협회전무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사퇴하겠다."

김수현 기자 | 2021.08.25 12:59
경북골프협회 사무실이 있는 대구CC연습장


경북골프협회의 논란! “ 협회전무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사퇴하겠다."

-경북골프협회 김성태 회장 “나는 모른다. 전무에게 물어봐라!"-



대한골프협회 산하 경북골프협회는 공지를 통해 “협회장에게 주어진 추천권을 협회선수들이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해 왔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경북골프협회는 대한골프협회 대회 추천권을 들고 규정과 경기조건에 맞는 않는 학생이 아닌 일반 선수를 추천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

경북골프협회는 지난 6월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45회 강민구 배 한국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협회추천 신청서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공지내용 (2021년도 경북협회장배 학생선수권대회 성적으로 선발)

그러나 경북골프협회는 공지내용과 다르게 강민구배 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 학생이 아닌 일반인 선수를 추천해 논란이 발생했다

경북골프협회가 올린 공지내용을 자세히 보면 "2021년도 경북협회장배 학생선수권대회 성적으로 선발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추천대회가 많지 않음으로 여러 선수에게 골고루 추천 기회를 주고자 <연속으로 2회 추천 불가함>"이라고 명시해 놓았다. 

이어 경북골프협회는 지난 8월 18일  열린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 또다시 강민구 배에 추천했던 같은 선수를 2회연속 추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내고도 추천을 받지 못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경북골프협회는 송암배는 경북협회가 추천한 게 아니라 송암재단에서 추천자 명단을 받아 선발했기에 특정선수 2회 연속 추천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를 지켜본 학부모 A씨는 "경북골프협회가 협회장배 학생선수권 대회 성적으로 추천한다고 공지를 했으면, 학생을 추천해야지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학생선수가 아닌 일반선수를 추천했다."

"협회는 그것도 모자라  연속 2번이나 추천한것은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함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학부모 B씨는 "강민구 배는 대한골프협회 대회이고, 송암배는 대한골프협회 대회가 아니냐?" 며 "경북골프협회가 여러 선수에게 골고루 추천 기회를 주고자 연속으로 2회 추천이 불가하다고 공지를 했으면, 규정대로 해야지 지난번 강민구 배에 추천했던 학생이 아닌 일반 선수를 또 다시 학생들 틈 속에 같이 넣어 추천서를 올려 추천을 받아 대회에 출전 시킨것은 경북협회의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협회는 송암재단에서 알아서 했다는 건 경북골프협회가 그만큼 힘이 없다는걸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변명하지 말고 부끄러운지 알라"고 질타했다.

대한골프협회 추천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경북골프협회 전무는 "모든 것을 인정하며 책임을 지고 전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경북골프 협회장은 "잘 출근하지 않는다.협회 관련 모든 일은 전무가 알아서 하고있다. 본인을 잘 모른 다. 전무에게 물어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경북협회 학부모들은 "김천에 거주하는 협회장이 협회에 자주 출근을 안 하는 건 이해 해줄 수 있다. 그러나 협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잘못된 사항을 본인은 잘 모른다고 말하고 있는건 경북골프협회장으로서의 직무유기라며 보며주기식 경북골프협회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입을 모으며 성토했다.

현재 경북도청에 등록된 경북골프협회 임원은 협회장과 전무 두 명뿐이다.

경북골프협회는 김천시 골프협회 김성태 회장이 경북골프협회 협회장으로 선출되며 대구CC 연습장 내에 사무실을 내고 경북도청으로부터 운영비 750만원과 협회장배 200만원 도지사배 1,400만 총 2,350원의 보조금을 받으며 간사 한 명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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