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A 의원이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이민석 기자 | 2024.02.17 08:08




경주시의회, A 의원이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경주시 의회에서 A의원의 잘못을 파악하기 위한 위원회가 열렸다..



경주시의회  A 시의원이 경주시민 B씨로부터 집요하게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경주시의회는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A 의원의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의원을 보호하지 못할망정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위원회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A 의원이 무엇을 잘못해서 위원회가 열렸단 말인가?

 

경주 황리단길 초입에는 '황리단길'이라는 제목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황리단길에 세워진 시비의 목적은 황리단길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경주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가치를 높이고자 건립된 시비이다.


이에 경주시에 거주하는 B씨는 황리단길 시비가 의원과 관련된 것 같이 시가 시 같지 않다느니허접한 시인에게 특혜를 주었다느니독설을 퍼붓었다,

 

이 시비를 계획하고 세워질 당시 A 의원은 시비 건립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주시의회 의원이 아닌 일반인이었다이후 A 의원은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A 의원이 당선되고 문학 관련 의정활동을 할 때마다  B씨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사사건건 태클을 걸었다.

 

A 의원은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경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에 문학도시를 공모하는 것도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던 적이 있었다.

 

이에  B씨는  A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를 링크하여  황리단길 시비 설치의 부적절함에 대하여 어떤 발언도 하지 않고, 매월당 시비도 못 세운다는 둥 다른 문학 행사와 연계하여 인신공격의 게시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조롱했다.

 

한번은 성건동에는 김동리 김범부의 생가도 있으니 도시재생 사업을 스토리텔링 문학마을로 접근하면 좋겠다는 A 의원의 의회 5분 발언을 거론하는 등 사사건건 B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A 의원을 조롱했다.

 

1년전 A 의원은 지속해서 B씨가 거론하고 있는 황리단길 시비와 관련해 담당하는 문화예술과 담당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A 의원은 담당자에게 황리단길 시비에 대해 질의를 했고 담당 공무원이 답변한 것을 페이스북에 그대로 올렸다.

 

A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황리단길 시비에 대한 내용은 A 의원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의 글이었다.

 

B씨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A 의원이 올린글 내용 중 '간담회'를 '정례회'라고 잘못 썼던 내용이다.


A 의원은 정례회를 앞두고 간담회를 가져 잠시 착각해서시 정례회라고 표기했다 다시 간담회라고 수정했다.

 

이에  B씨는 A 의원 썼던 글을 갭 처한 후 '정례회'라는 표기 오류에 토를 달아 A 시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왜곡, 허위사실이며 A 시의원이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대대적인 장문의 글을 올리며  조롱했다.

 


황리단길 시비 건립 당시 A의원은 시의원도 아니었고 시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A 의원은 참으로 황당하고 억울하고 괴로웠을 것이다. 시의원이 일반 시민을 상대해서는 득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참고 참으며 죽은 듯이 가만 있었을 것이다.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B씨는 또다시 A 의원을 경주시의회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위반으로 신고했다.


내용은 페이스북에 '간담회'를 '정례회'라 표기했다는 이유이다. 황당한 내용이다.


사람이 글을 쓰다 착각해서 오타를 쓸 수도 있다 오타가 잘못 되었다고 신고를 한다는 게 일반 적인 사람의 생각인가? 

 

페이스북은 개인의 공간이다. 개인적인 글을 쓰다 보면 한 번씩 실수도 할 수가 있고 수정도 할 수 있다


또한, 이 글 어디에도 의원이 지켜야 할 윤리를 위반한 사실이 없고 의원이 지켜야 할 행동강령을 위반하여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다.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경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를 살펴보면 어디에도 개인적인 페이스북에 오타를 썼다 수정하면 위반이라는 조례는 없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시의회는 A 의원의 잘못을 따지기 위해 위원회를 열었다.

 

괴롭힘을 당하는 의원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사사건건 경주시 행정에 딴지를 거는 B씨가 신고를 했다고 조례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위원회를 열었다는 건 경주시의회의 심각한 행정의 문제로 지적할수 밖에 없다


A 의원이 의원으로서 욕을 했다든지 의원의 품의를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면 이해할 수 있다.

 

단지 개인적인 페이스북에 간담회를 정례회라 잘못 적었고 바로 간담회라고 수정한 것을 B씨가 신고했다고 위원회를 열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경주시의회는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를 살펴봐도 문제가 없어 위원회를 열어 문제가 있는지 집어보려 위원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상식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조례 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위원회를 열었다는 건 문제점을 찾아 문제를 만들기 위함이 아닌가?

 

괴롭힘을 당하는 의원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경주시의회는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B씨가 피켓이라도 들고 와 떠들까 두려웠던 건 아닐까?

 

신고한 B씨는 얼마나 재밌었을까?


문제도 아닌 내용으로 문제를 찾기 위해  위원회가 열렸다는 게 정말 큰 문제이다.

 

경주시의회는 B씨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앞으로 얼마나 더 B씨가 경주시 행정에 사사건건이 문제를 제기할지 불 보듯 뻔하다.

 

B씨가 지속해서 A 의원을 괴롭히는 이유를 추측해봤다.

 

그 옛날 A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 B씨가 자꾸 딴지를 걸고 들어와 A 의원이 B씨에게 "언어해독 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고 말한 적이 있다이 말에 B씨는 앙심을 품은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든다.

 

A 의원은 "B씨와 단 한 번도 마주 앉아 대화한 적이 없다이제는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며 B씨를 지속적인 스토킹과 명예 훼손, 모욕 등으로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스토킹이란 상대방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고의로 쫓아다니면서 집요하게 정신적신체적으로 괴롭히는 범죄행위이다.


 

 

 




twitt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