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용산참사 유가족 공천 규탄 기자회견 

이민석 기자 | 2020.03.27 19:49



김석기 용산참사 유가족 공천 규탄 기자회견 


"김석기 공천은 용산참사 피해자들에게  대못 박는 폐륜, 용산삼차 유가족, 김석기 낙선 운동 할 것"

"경주시민들께 미래통합당과 김석기 심판해 줄 것 호소"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철거민들은 오늘, 용산참사 당시 진압작전을 지휘한 책임자 였던 김석기 후보가 공천(경북 경주)된 것에 대해 항의하며, 미래통합당사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가족측은, 황교안 대표가 공천결과를 3번이나 뒤엎고 김석기를 공천한 것은, 용산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대못을 박는 폐륜적인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당선확률이 높은 통합당 텃밭인 경주에서 김석기를 공천해, 유가족들은 또 다시 4년간의 생지옥으로 내몰렸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여섯 명의 국민이 하루아침에 사망한 용산참사 강제 진압에 대해,  “지금도 똑 같이 할 것”이라고 말한 김석기를 공천한 것은, 통합당이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및 구도심 개발공약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석기에 대한 억지 공천은,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는 지를 똑똑히 기억하라는, 국민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경주시민들께  사과도 반성도 없는 김석기를 용납하지 말고, 경주시민들을 무시한 막장 공천을 벌인 미래통합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김석기는 표의 심판이 아닌, 사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김석기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기자회견 후 황교안 대표앞으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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