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양도의원 경주 보문단지 중심상가 매각 관련 5 분 발언

이민석 기자 | 2019.10.09 23:06

<경상북도의회 제3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차양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있다.>


박차양도의원 
경주 보문단지 중심상가 매각 관련 5 분 발언

경상북도의회 제3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2019년 10 월 8일 경상북도의회 박차양의원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 경주 보문단지 중심상가 매각 관련해 경상북도의회 제3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했다.


"존경하는 300만 도민여러분,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경주출신 박차양 의원입니다.

태풍 타파에 이어 미탁으로 인해 경북권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연일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경주하면 떠오르는 관광지가 어디십니까? 경주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있지만,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숙박과 관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보문단지의 숨겨진 보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1972. 3.10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되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고 찬란한 민족 문화를 창조한 신라천년의 수도 경주를 세계수준의 문화관광도시로 비약적 발전을 기하게 함으로써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세계 관광객을 유치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와 국위를 선양하는 한편 관광수입을 증대시키는데 의의를 둔다”고 기본방향을 설명하셨습니다.

74년에 착수하여 78년 완공된 보문관광단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어 전통을 배우는 현장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 역할을 겸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244억원의 투자금과 연인원 182만명이 동원되어 미래를 내다보며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더구나 공사비의 40%는 세계은행 차관이었습니다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 관광역사입니다. 당시 72년이후 관광객이 획기적으로 증대되어 86년에는 550만명을 돌파하고 연 수입은 6400만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관광역사 이곳에서 시작되다”라는 비가 증명하듯이 연간 800만명이 찾는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총괄 감독을 만나 직접 받은 45년 전 서라벌을 변화시켰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래도 우리는 신명바쳐 일했다” 책자 내용입니다. 보문관광단지 중심에는 보문탑과 공연장 한옥상가가 있습니다. 한 때 이곳은 미스코리아 대회도 하고 백화점도 있었던 곳입니다.

파타(PATA)총회가 열렸던 컨벤션센터는 근대문화재 등록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공사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돈을 빌리고 ,청와대가 직접 지휘하고, 건축· 경제 ·조경분야 등 전문가들이 일궈낸 유산을 트랜드에 맞지 않다고? 슬럼화 되었다고? 하여 매각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매각만이 정답입니까?

이철우 지사님! 1998년 IMF 당시 한국관광공사 경영혁신방침에 따라 매각 대상 건물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2011년 경북도가 인수하고도 관광 활성화 노력을 외면한 체 2013년 2개, 2013년 6동, 2015년 4개 업체를 명도 소송을 통해 내보냈습니다.

오직 매각을 위한 공실화를 추진하고 방치했습니다. 매각 감정가액 137억원. 이를 통해 91억원의 부채를 상환한다 합니다. 그동안 토지를 수십 차례 분할 매각해서 이미 난개발 되고 있지 않습니까? 역사를 담은 공익시설물인 공연장과 기념탑마저 함께 매각해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활성화 용역 결과에 따라 방향을 설정하고 매각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데 성급하게 추진하는 의도가 궁금합니다. 경북의 문화관광 컨트롤 타워가 되겠다고 한 약속을 되돌아 봐야 할 때입니다. 변화와 새로운 것이 늘 최상은 아닙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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