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출신 누드화가,이도우 초대 개인전

이정우 기자 | 2019.08.23 09:19



경주출신 누드화가,이도우 초대 개인전
누드- 野泉  <구하갤러리 >9월2일~ 9월23일 까지 개최

경주에서 삼십 여 년 간 누드화만 작업해온 이도우 화백의  열일곱 번째 개인전 누드- 野泉 이라는 주제로 <구하갤러리 >에서 9월2일~ 9월23일 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 화백은 "가장 아름답고 보편적인 자연을 표현하기에 그는 늘 목말라 갈증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몸은 가장 아름다운 자연’이라고 늘 말해온 작가에게는 작업할 소재인 모델이 늘 부족하며, 섭외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업이 아닌 우리 주위 이웃의 인물을 모델로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그의 작품은 자유로운 정신세계를 직관적인 손의 감각으로 일상속의 우리를 그리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그는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고 자기만의 개성으로 개구쟁이가 낙서하듯 무위 자의적으로 화면을 메꾸어 간다. 그의 단순하고 집요함의 철학이 그림 구석구석에 깃들어 있기도 하다. 

화면 구석이나 바닥에 웅크리고 쪼아린 포즈들은 그의 작품속에 항상 존재하는 우리의 굴곡진 삶을 두꺼운 질감으로 덕지덕지 쌓아 담아내고 있다.

또한 흑백사진처럼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내밀한 너와 나의 모습처럼, 작고 아름다운 우리의 일상과 같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화백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우리의 삶처럼. 누드는 벗는 것이 아니라 입지 않는 것인 것"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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