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용사 역사문화관 영상물 10억 밀어주기 의혹!

이민석 기자 | 2019.08.02 12:28


황용사 역사문화관 영상물 10억 밀어주기 의혹!

경주시가 황용사 역사문화관에 또다시 10억을 들여 영상물 제작을 기획하고 있어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주시가 황용사 역사문화관에 또다시 10억을 들여 영상물 제작을 기획하고 있어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황룡사 역사문화관에는 15분짜리 황룡사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이 영상물은 지난 2016년 최양식 시장이 모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밀어주면서 말이 많았던 영상물이다. 당시 제작비는 10억 원이었다.




이번에 경주시에서 또 다시 추진하는 ‘삼국통일 역사문화 소개 영상제작’비 역시 10억 원의 예산이다.

지난 2018년 12월 13일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경주시의회에 ‘신라 문화 융성 디지털 영상제작’이라는 명칭으로 승인을 요구했지만 시의회는 의결 후 부결했다.

이어 2019년 4월 29일 경주시는 다시 추경으로 명칭을 바꿔 ‘삼국통일 역사문화소개 3D 영상제작’이란 명칭으로 10억 원의 사업예산을 다시 올리고 시의회는 논란 끝에 승인했다. '삼국통일 역사문화 영상 제작' 목적을 경주시 담당자는 “황룡사 역사 문화관에 볼거리가 없다”며 “제작 후 현재 상영하고 있는 황룡사 홍보 영상물과 같이 상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제작될 영상물에 대해 밀어주기 의혹 논란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당선되고 이진구 전 경주시의회 의장, 민주당 시의원 김상도, 서선자, 한영태, 김태현 당선자들과 현곡 K 씨의 집에 모여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삼국통일 역사문화 영상제작 계획이 이야깃거리로 나왔다.

이날 주 시장을 집으로 초대한 K 씨는 민주당 당원이고 현재 황룡사 역사문화관 내에서 상영하고 있는 홍보영상물을 제작한 업체 대표이며, 이 영상물은 지난 경주시 최양식 시장이 10억원 예산을 수의계약으로 밀어주어 말이 많았던 장본인이다.



경주시는 황룡사역사문화관에는 볼거리가 없어 관광객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비 100억, 도비 13억, 시비 30억 총 143억의 많은 돈을 들여 황룡사지에 건립된 역사문화관은 본질부터 잘못된 설계였다.


이곳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500m는 걸어가야 입구가 나온다. 38도가 넘는 뙤약볕에 관광객들이 걷기에는 먼 거리다.



경주시가 다시 영상물을 10억을 들여 제작하기 위해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센터장 이진락)와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유산 콘텐츠를 개발하여 문화유산 브랜드를 강화한다고 홍보를 하고있다. 그러나 영상물 제작사업을 맡은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는 경주시 경영실적평가 최하의 점수 69.8점 마 등급을 받은 곳이다.

경주시가 경주스마트센터에 삼국통일 역사문화 소개 영상 제작물에 대한 입찰 등 모든 주관을 이관 시켜주면서 특정 업체에대한 밀어주기 의혹을 가중시켰다. 또한 얼마 전 이 영상물 제작 입찰과 이권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과 경주시 자유한국당 시의원 간에 마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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