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주를 담은  김희동 시인 첫 시집, '빗살무늬에 관한 기억' 

이민석 기자 | 2019.06.26 00:20


아름다운 경주를 담은 
김희동 기자의 첫 시집, '빗살무늬에 관한 기억' 

현직기자 2007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2017년 경주문학상을 수상 


현직 기자로 경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희동 기자는 마흔 나이에 2007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고, 지난 2017년에는 경주문학상을 수상해 이미 시조 계에서 인정을 받는 시인이다. 

김희동 시인이 등단 후 12년 만에 첫 시집을 냈다. 제목은 '빗살무늬에 관한 기억'으로 112쪽 분량으로 60편의 시들을 담아 도서출판 ‘초록숲’에서 6월 30일 출간한다. 


<사진설명> 김희동 시인

김 시인의 시집은 시작의 모티브로 경주를 담아 시작했다. "대릉원 돌담길을 걸어 봅니다. 벚꽃이 피고 이팝과 철쭉이 피고 다음에는 또 어떤 계절의 님프들이 천년의 고도를 물들일까 기다려집니다."

"저만치 시간의 모퉁이를 돌아가면 오래도록 이 땅을 지키고 서 있는 첨성대와 계림, 반월성을 만나게 됩니다"

시집은 첫 장에서부터 마지막 장까지 김 시인이 경주에 살면서 '경주를 걷고, 경주를 보고, 경주를 느끼는' 섬세한 정감이 관철되고 있다. 

김 시인은 "보이지 않으나 보이는 것, 잊혀졌으나 잊히지 않는 것, 사라졌으나 사라지지 않는 것, 시가 아니라면 담아낼 수 없는 것들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보았다. 작고 나지막한 내 노래가 그런 쓸쓸한 시간들의 어깨에 얹히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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