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의 빛 '경주 2019 연등축제 '

이민석 기자 | 2019.05.05 12:02


신라 천년의 빛 '경주 2019 연등축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경주 불국사가 주최한 ‘2019 형산강 연등문화 축제'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여 상생 발전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경주 불국사가 주최한 ‘2019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시민들의 소망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2천개의 유등을 형산강에 띄우는 것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려 개최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지난 3일 화려한 점등식으로 막을 올려 4일 토요일까지 유등 및 장엄등 전시, 제등행렬, 다양한 체험, 페스티벌, 형산강 소원 유등 띄우기 등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번 축제는 형산강 수상장엄등, 장엄등과 금장대 옆 강변에 400여미터에 걸쳐 조성한 형산강 연등숲에 1천5백 개의 연등을 밝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야경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형산강 연등숲의 장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부교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아름다운 형산강의 야경을 만끽하고 부교에서 각자의 소원을 담은 유등을 띄우며 감동과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철산스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 BTN불교TV 구본일 대표를 비롯한 지역 각계 대표들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직원, 학생과 경주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연등이 점등되는 순간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부교와 금장대 연등숲이 형산강에도 그대로 비쳐 수상 장엄등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고, 폭죽쇼는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제등행렬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경주 시내에서 펼쳐졌다.  제등행렬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재학생과 경주시민 등 3천명이 형산강 둔치를 출발하여 경주여고, 동국대 네거리, 성건동 주민센터, 중앙시장, 신한은행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에 이르는  2.7Km의 거리를 1시간 30분에 걸쳐 행진하며, 연등 불빛으로 경주 일원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번축제에 진행된 형산강 소원등 띄우기 행사에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색색의 유등이 형산강을 가득 밝히며 폭죽쇼와 함께 연등문화축제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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