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많이 아쉽다.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이민석 기자 | 2019.05.17 07:18


경주시, 많이 아쉽다.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경주시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중 가장 낮은 연중 미세먼지 농도와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후로 추운 날씨로 훈련이 힘든 기존 파주 NFC의 어려움을 해결할 최적의 기후 조건이다. 

또한 경주는 현대축구의 기원 ‘축국’의 발상지이자 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 영구 개최를 비롯해 축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자랑하고 있는 도시이다. 

이는 스포츠도시 경주의 이미지와 축구종합센터는 상당부분 부합 한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사업의 최종우선협상대상지 발표 결과는 천안시, 상주시, 경주시가 각각 1,2,3순위 로 선정이 됐다.  

축구협회는 접근성과 지원금을 중점으로 심사를 했다.

1순위 천안시는 서울에서 가장 접근이 용이한 후보지였고 천안시가 제시한 부지는 매매 방식이다. 부지를 매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종합센터는 축구협회 재산이 된다. 

 또한 천안시가 내건 현금 지원금은 약 700억원 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천안시는 프로축구단 3년내 창단, 축구박물관 및 축구학교 전용구장 건립, 축구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의 제안을 했다. 

이어 2순위 상주시는 부지를 영구적으로 사용할것을 약속하고 축구 종합센터 건립예산의 절반인 750억원과 기반시설정비와 공공처리 시설지원에 250억원등 1000억원의 파격적인 행정 지원을 제시했다. 

이에 경주시는 한수원을 통해 500억원의 투자를 약속하고 제시한 축구종합센터 부지는 도시계획시설 유원지로 이미 결정되 경주시장권한으로 바로 착공이 가능한 곳이라 모든 후보지 가운데 가장 짧은 행정절차 이행 기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후보지는 국내최고의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8개 후보지 가운데 유일하게 주변에 풍부한 인프라가 조성이 된 곳이기 때문에, 축구종합센터를 방문하는 선수, 심판, 관람객들의 휴양과 관광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지방은 접근성에 문제점이 지적 되었지만 경주는 원활한 교통과 KTX 신경주역을 보유한 경주가 접근성 부분에서 큰 약점을 보이지는 않았다.  

경주시가 이번 축구종합센터에 3순위로 밀려난것을 분석해보면 많이 아쉽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적의 여건과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경주시가 3순위로 선정되어 많은 아쉬움은 있지만, 그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를 경주도약의 새로운 기회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이 조성되는 축구종합센터는 현재 사용 중인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파주NFC)의 규모와 시설이 커져가는 한국축구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존 파주NFC 3배 면적의 국제규모 트레이닝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야심차게 기획한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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