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성동 공동묘지' 모두 이장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

이민석 기자 | 2023.08.03 13:31


분묘 이장이 완료된 황성동 공영주차장 옆 도시계획도로 예정 부지 모습

 
경주시 ‘황성동 공동묘지' 모두 이장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


- 도심 흉물 ‘황성동 공동묘지’ 모두 이장한 경주시, 이번엔 인접 부지에 도시계획도로 조성


경주시는 도심 흉물로 꼽혔던 ‘황성동 공동묘지’ 황성동 484번지 일대 9000여 ㎡에 걸쳐 있던 분묘 157기를 모두 개장하고, 올해 3월부터는 묘지를 정비한 자리에 예산 14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에 나서 지난달 완공했다.

황성동 공영주차장은 폭 8m, 길이 55m, 차량 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근 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어 시는 황성동 공영주차장 인접 무연분묘 3기가 지난달 26일 모두 개장됨에 따라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에 나선다.

황성동 공영주차장 옆 도시계획도로(너비 8m, 길이 120m)는 2021년 7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후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7기의 분묘(유연분묘 3기, 무연분묘 4기)가 있어 도로 개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이에 경주시는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분묘 4기를 개장했고, 나머지 분묘 3기는 분묘개장공고 및 개장안내판 설치 등 관련자를 찾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무부서인 경주시 도로과 담당자와 담당팀장이 해당 통장 및 인근 마을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노력 끝에, 올해 6월에 무연분묘 3기의 관련자를 찾으면서 개장을 완료할 수 있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당 구간 도시계획도로는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 도로 포장 등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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