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천북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이민석 기자 | 2024.02.27 07:11


경주시 천북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면민의 안녕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기원을 담아 점화


 경주시 천북면에서는 지난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신당1리 청년회(회장 권진형) 주관하에 신당천에서 주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기원하는 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우 천북면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관내 자생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천북면 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면민 각자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 달기, 면민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소망하는 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떡국을 비롯한 많은 먹거리가 준비돼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오전부터 윷놀이 등 세시풍속을 즐기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며 친목과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권진형 신당1리 청년회장은 “올해도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고 나쁜 기운은 타오르는 달집에 모두 소멸하고 보름달의 밝은 기운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경주가 반드시 유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철우 천북면장은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유지하고 계승시켜 오고 있는 신당1리 청년회 및 마을 전체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모두의 염원을 담은 달집태우기로 면민의 만사형통과 풍년농사를 기원드리며, 밝은 보름달처럼 여러분의 앞날도 밝게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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