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경주시 양남면 이장 14명 모르는 여성 15명과 떠난 ‘순천’ 묻지 마 현장 체험!

이민석 기자 | 2023.04.15 21:09


양남면 이장단 묻지마 관광 논란 후 양남면 일대에 붙은 삼중수소 현수막



간 큰 경주시 양남면 이장 14

모르는 여성 15명과 떠난 순천묻지 마  현장 체험 논란!

 

-묻지 마 관광 덮으려 양남면 일대 삼중수소 붙여 여론 유도 논란. “이장 협의회가 붙인게 아니라 발전 협의회에서 붙였다.”-

 

 

경주시 양남이장단 협의회는 지난 44일 월성원자력 본부에 공문을 보내 47일 전남 순천으로 현장 체험 학습을 한다며 지원금을 요구했다.


7일 오전 양남이장단 협의회 이장 14명은 전세버스를 이용하여 순천으로 견학을 떠나는 중 울산에 들러 여성 2명을 태우고 다시 부산에 들러 13명의 여성들을 더 태우고 순천으로 향했다.

 

양남면 이장 14명은 이날 처음 만난 신분이 불분명한 15명의 여성과 순천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음주 가무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단은 순천에 도착해 여성들과 어울려 놀고, 오는 길에 부산과 울산에 여성들을 내려주고 늦은 밤 경주에 도착했다.

 

이후 이장단은 월성원자력본부에 현장 체험을 갔다 왔다며 지원금을 요구했다.

 

월성원전 측은 지원요청 공문 받았고 버스비와 식비 명목을 일부 경비 지원을 협의하고 추후 사진 증빙 등 적정성을 판단해 추후 정산하기로 했었다이후 이장단협의회에서 견학을 갔다 왔다며 정산을 요구해왔으나 허위증빙을 제출하여 적격증빙 제출을 요구하였으나 증빙을 제출하지 못해 지원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논란이된 여성 15명과 견학을 갔다온 양남이장단 회장의 말은 이렇다. “견학 계획은 한 달 전에 계획되었지만, 이장 선출이 안 된 마을이 세 군데 있고 안 가는 사람들 5명 총 8명이 빠져서 공식 행사 대신 이장들 단합회로 계획을 바꿔 사비로 갔다 왔다”고 말했다.

 

같이 간 15명의 여성은 누구냐는 질문에 잘 모른다 이장 중 한 명이 아는 사람이다. 순천만에 간다고 하니 여자들이 가고 싶다고 하여 데리고 갔다.”

 

이에 한두 명도 아니고 15명이나 아는 사람이냐고 묻자 그렇게 많이 데려올 줄 몰랐다

 

술집 여자들이 아니냐는 의혹에 술집 여자들은 절대 아니며 나이는 50대에서 60대 사이였다.”

 

이장들 견학이 아닌  단합회를 다녀왔다면서 왜 월성 본부에 지원금을 요구했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 고 발뺌을 하다 증거가 있다고 하자 본인은 절대 요구하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국장이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44일 양남이장단협의회는 국장을 통해 견학 관련 지원금을 요청했고 월성본부는 증빙 적정성 여부 검토 후 차량 (전세버스 비) 식대 등 지원을 결정했다.

 

이장단은 월성본부에만 지원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양남농협, 마우나오션리조트, 코라드에 공문을 보내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47일 견학 목적으로 15명의 여성과 놀고 온 양남면 이장단은 국장을 통해 410일 월성에 지원금 지급을 요청했고, 월성 본부는 비용 정산을 위해 견학 사진을 요구했지만, 이장단 국장은 "바빠서 증빙 사진을 찍지 못했다" 며 거짓 답변을 했다.

 

411일 월성 본부는 "증빙 없이는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하니 이장단 국장은 증빙 사진을 첨부했으나 거짓 증빙 사진으로 판명되어 견학 비용 지급 불가를 통보했다.

 

413일 양남면 이장단 묻지 마 관광 논란이 언론에 불어지자 갑자기 양남면 일대에 삼중수소 논란 현수막이 나붙었다.

 

7일 양남면 이장단 묻지 마 관광 후 11일 월성 본부에 지원금 요청이 거절되고 13일 언론에 보도되자 뜬금없이 삼중수소 현수막이 양남면 일대를 덮고 있다.

 

이에 삼중수소 조사 결과가 발표된지 3주나 지나서 갑자기 붙인 현수막에 대해 이번 일을 덮기 위해 여론 물타기 아니냐는 질문에 이장단 회장은 삼중수소 현수막은 이장 협의회에서 붙인 게 아니라 발전 협의회에서 붙였다고 말했다.

 

지난 324일 민간합동조사단은 월성원전 삼중수소에 대한 2년간의 조사내용을 최종 발표했다.

 

이날 조사단은 고농도 삼중수소 원인은 배수배관 노후와 공기 중 전이로 판단되고, 지하수 흐름 및 주변 지역조사 결과 외부 유출은 없다. 원전 인근 동경주 36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요 시료를 측정한 결과 피폭 수준은 연간 0.0008밀리시버트로 우리나라 자연 방사성 노출선량인 연간 5.25밀리시버트의 1만 분의 2 미만의 수준으로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경주시민들은 양남면 이장들이 묻지 마 관광을 덮으려는 의도로 여론 플레이한다” 경주시는 이번 내용에 대해 마을 이장도 준공무원이라며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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