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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북면 손문익 어르신의
아름다운 기부
경주시 천북면 성지에 거주하는 87세 손문익 어르신이 지난 12일 현금 1천만원을 들고 지팡이를 짚으며 30분을 걸어 천북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좋은일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아름다운 선행에 사진이라도 남기자 했지만 극구 사양한 손문익 어르신은 “마음만 있었지 성금 기부를 내내 못하다가 가족과 상의한 끝에 이렇게 기탁하게 되었다."
"이웃을 보면 아직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고 식사도 제때 못 챙기는 사람들이 있는 게 늘 안타까웠다. 특별한 일도 아니고 그저 좋은 일에 꼭 쓰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철우 천북면장은 “평범한 사람들은 생각도 못할 큰 돈을 이웃 사랑을 위해 선뜻 기부하여 주신 손문익 어르신의 깊은 뜻에 감사를 표하며 귀한 이 돈은 각각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기부와 천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이웃돕기 사업등 좋은일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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