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제2 동궁원 ‘라원’ 식물원 2025년 하반기 개관

이민석 기자 | 2023.12.10 10:28


라원 조감도


경주 제동궁원 라원’ 식물원 2025년 하반기 개관


사계절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테마 설정

 야외 정원 대폭 확대해 체류시간과 재방문율 상승 기대


경주보문단지 내 동궁원버드파크와 함께 또 다른 힐링 명소로 거듭날 제2동궁원인 경주 식물원(라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식물원은 384억 원 예산을 들여 동궁원과 인접한 부지(보문동 3-3번지) 67965에 거울연못 2사계절초화원디지털 12체험관전시연출 공간 등의 내용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조성된다.


식물원은 기존 동궁원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에 신라 전통 정원 모티브를 더해 사계절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테마를 설정했다.


주 무대가 되는 식물원 공간은 신라8괴와 왕릉을 주제로 꽃등나무정원조형초석왕릉놀이터남천계류 등의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동궁원의 부족한 콘텐츠인 체험시설을 도입해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높인다.


1체험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고대정원세계정원신라정원 등에 실감 콘텐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2체험관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캐릭터를 통해 신라시대 생활상과 신라정원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상체험 프로그램 등의 첨단시설을 도입한다.


여기에 넓은 차량 진출입로다목적 회의장카페매점대형 299대 주차장 조성으로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앞서 이 사업은 2015년 문체부로부터 라원 조성사업’ 승인을 받고 2019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2021년 5월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 디지털 체험관 전시연출 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 상반기 조경토목건축 등의 전체 공사를 준공 후 하반기 개관을 할 예정이다.




시는 신라를 스토리텔링한 야외 식물원에 동궁원의 실내 식물원과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수익성 확보와 인근 식당가의 경제 활성화 등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존 동궁원의 부족한 체험시설과 실내 식물원의 아쉬운 점을 대폭 보완했다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아름다운 보문호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보문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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