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고맙습니다!” 학생 축구선수단 코로나 속에 ‘고교축구대회’ 개최해준 경주시에 감사!

이민석 기자 | 2020.09.02 17:46





너무나 고맙습니다!” 학생 축구선수단

코로나 속에 고교축구대회개최해준 경주시에 감사!

 


-9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개최-

-경주시 마저 이번 대회를 거부한다면 어른들이 축구의 미래가 걸린 학생선수들의 꿈과 교육권을 빼앗는 행위-

 

 

코로나확산으로 인해 지난달 30일부터 전남 광양시 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2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취소됐다.

 

대회를 취소로 인해 대학입시를 둔 학생 선수들의 진로와 학사일정에 문제가 생겨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되었다. 고등부 축구대회의 경우 ‘대학입시’ 라는 중요한 특수성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긴급히 경주시에 협조요청을 보냈고, 경주시는 고심 끝에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는 타 지역과 달리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학생들의 향후 진로와 학사일정, 어려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대한축구협회와의 호의적 관계 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회장소 제공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발을 동동 구르던 학생 선수와 학부모들은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소식을 접하고 안도의 숨을 쉬며 “너무나 고맙습니다.” 라며 답답했던 마음을 경주시에 고마움으로 표현했다.

 

경주시의 이번결정은 코로나와 문체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선수들의 대회 출전 횟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꿈을 위해 이번 대회를 열어준 것은 미래에 대한 경주시의 현명한 투자로 볼 수 있다.

 

만약 경주시 마저 고교축구대회를 코로나로 인해 무시했다면, 어른들이 아이들의 꿈과 교육권을 빼앗는 행위로 어린 학생 선수들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협의사항을 담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활동을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1. 출전 선수단 전원 사전 발열체크

 

2. 모든 경기는 무관중 경기 개최

 

3. 구장당 출입 인원 100명 내외로 제한

 

4. 구장 출입 전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

 

5. 경기 외 개‧폐회식 등 일체 부대행사 금지

 

6. 선수단은 경기종료 익일 오전까지 철수

 

7. 학부모, 대학 지도자, 스카우트 등 출입 통제

 

8. 확진자 발생 시 모든 경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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