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특정 업체 '수의계약’  권력형 비리인가? 공무원 마음인가?

이민석 기자 | 2020.06.27 11:49



경주시 특정 업체 '수의계약’ 
권력형 비리인가? 공무원 마음인가?

-경주시의회 이만우 의원 사위ㆍ처남 건설 회사 2018년~2020년까지 수의계약 60건 490,398,600원-


경주시와 안강읍, 강동면 행정복지센터는 경주시의회 이만우 의원(4선, 안강읍, 강동면)의 사위와 처남 건설회사에 2018년 ~2020년까지 사위가 대표로 되어있는 (주)신진토건에 수의계약 32건, 처남이 대표로 있는 (주)세명에 수의계약 28건 총 60건 490,398,600원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것이 밝혀져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되고있는 (주)신진토건(안강읍 소재)은 1992년 이만우 의원이 설립한 건설회사이다. 현재는 이 의원의 사위가 대표로 되어있다.

수의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신진토건은 2018년~ 2020년도까지 총 32건으로 금액 371,449,900원을 수의계약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강읍에 거주하는 제보자 K씨에 의하면 경주시에서 밀어주는 (주)신진토건 수의계약 체결에 대해 이만우 의원의 '권력형 수의계약'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수의계약 내역서를 제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2016년도에는 3건, 2017년도는 2건의 계약으로 저조했다.




K씨는 "2016년도와 2017년도에 계약이 저조했던 이유는 이만우 의원이 의원 시절이 아니었다" 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 하듯이 신진토건은 2018년도 이만우 의원이 4선에 당선되자 2018년 (8건 105,496,000원), 2019년 (12건 169,710,600원),  2020년 (12건  96,243,300원) 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네이버 기업 정보 (2018년 기준)에 검색 되는 신진토건 재무 정보를 보면 2018년 기준으로 신진토건의 주식 보유현황은 이만우 의원이 76.48% 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기업정<네이버 기업정보 2018년 기준 주주정보



이에 대해 이만우 의원은 "네이버 주주정보는 모르겠다.  주식은 예전에 처분했으며 현재 한주도 없다.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신고도 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사위가 계약하던 처남이 계약하던 본인과는 상관없다"고 일관했다.

그러나 , 1992년 이만우 의원이 설립한 신진토건의 법인 대표 현황을 2000년~ 2018년 까지 살펴 보면 이만우 의원의 배우자로 시작해 형제 자녀 사위로 이어지는 것을 볼수있다.

2000년 8월 11일 중임 공동 대표이사 정순자    배우자

2000년 8월 11일 취임 공동 대표이사 이치우    형제
2003년 8월 13일 사임

2003년 3월  7일 취임 공동 대표이사  이경우     형제
2006년 3월  7일 사임

2006년 3월 14일취임  대표이사 이경우           형제
2006년 5월 26일 사임
2009년 3월 20일 중임

2015년 1월 30일 취임 대표이사 정순자           배우자
2016년 6월 22일 사임

2016년 6월 22일 취임 대표이사 이성해           자녀
2018년 3월 31일 사임

2018년 3월 31일 취임 대표이사 이성해           자녀
2018년 8월 21일 사임

2018년 8월21일  취임 대표이사 강보성          사위



신진토건 법인 등기

아울러 이만우 의원의 처남이 운영하는 상하수도 전문 건설업체 (주)세명(안강읍 소재) 역시 수의계약이 문제가 되고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사업내용을 보면 총 28건으로 172,948,700원의 수의계약이 확인되었다. 

이만우 의원과 상관없는 경쟁업체인 (주)형산건설(안강읍소재)은 2020년 단 한 건의 계약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밀어주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제보자 K씨는 "안강읍 소재지 건설업자들은 신진토건이 이만우 의원의 것으로 알고 있다. 경주시가 특정 업체에 밀어주어도 너무 대놓고 몰아주었다. 이런 싹쓸이 수의계약은 '권력형 수의계약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용기 내서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청 감사실에 특정업체 몰아주기식 수의계약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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