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하반기 의장선거!  이번에도 막강한 공천권을 가진 김석기 국회의원  손에  좌지우지되나?

이민석 기자 | 2020.05.19 09:14



경주시의회 하반기 의장선거! 
이번에도 막강한 공천권을 가진 
김석기 국회의원 손에  좌지우지되나?


국회의원이 시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막강한 공천권이 개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천의 힘을 통해 경주시의회 의장은 국회의원이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은 소속 의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찍지 않았을 시 이를 배신으로 생각하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시의회ㆍ도의회 의원들은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되면 좋든 싫든 다음 공천을 받기 위해 철새같이 유력한 후보자를 찾아간다. 공천이란 두 글자의 힘이 잘 보여지고 있는 부끄러운 현 정치판의 모습이다.

경주시도 하반기 경주시의회 의장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자에 대해 김석기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경주시의회 의장선거에 얼마나 좌지우지할지 여러 가지 측면으로 분석해 본다.




먼저 시의회 상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는 김동해 의원은 거론되는 의원 중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한 3선 의원이다. 그러나 이번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 파동 속에 김석기 의원이 받았던 공천에 순응하지 못하고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다.

이로 인해 시의회 의장선거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김석기 의원이 절대 밀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언론에서조차 유력 후보자에서 배제 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다음으로 서호대 의원이다. 지난 지방자치 선거에서 김석기 의원이 공천을 주지 않아 김석기 의원과 각을 세우며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3선 의원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서호대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킨 이유를 여론을 통해 분석해보면 김 의원은 본인의 비서에게 공천을 주기 위해 서호대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켰다. 그러나 공천을 받았던 김석기 의원의 비서는 낙선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호대 의원이 당선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서호대 의원 다시 복당한 후 21대 총선에서 김석기 의원을 찾아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공천에 힘이 잘 보여지는 내용이다. 공천을 배제시켜 그렇게 각을 세우던 서호대 의원이 다시 머리를 숙이고 김석기 의원 선거캠프에 합류한 것이 진정성있다고 김 의원은 생각할까? 

아무리 정치는 생물이라고 한들 지난날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각을 세우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서호대 의원을 김 의원이 경주시의회 의장으로 밀어줄지는 의문이다.





이어 6대 부의장을 지닌 4선 이만우 의원이 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김석기 위원이 컷 오프되고 다시 공천을 받아 당선될 때 까지 옆을 지켰던 의원이다.

이만우 의원은 1950년생으로 시의회 가장 어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의원들 간의 소통과 불편함이 호불호가 갈린다는 의견이 장ㆍ단점으로 적용되고있어 하반기 의장선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는 부분이다.




다음은 7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닌 엄순섭 의원이 있다. 3선을 지니며 무난한 의정 생활을 한 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박병훈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에 대해 김석기 의원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선거 결과에 나타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탈당 한번 안 하고 5ㆍ6ㆍ7ㆍ8대 내리 4선을 한 이철우 의원이 있다.

이철우 의원의 장점은 지역구에서 인기가 있듯 모든 의원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소통의 장점이 있는 현재 가장 강력한 후보이다.  일각에서 엄순섭 의원과 같이 21대 총선에서 박병후 후보를 지지해 김석기 의원이 배제시킬 것이란 말이 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이철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김석기 의원이 컷오프되고, 박병훈 후보가 공천을 받자 박병훈 캠프에 합류했다. 이어 공천이 번복되어 김석기 의원이 공천을 받자 김석기 의원 캠프에 합류했다.

이를 두고 왔다 갔다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국회의원의 공천에 힘을 두고 내용을 풀어보면 이철우 의원의 행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정당을 가진 지역 의원으로 김석기 의원이 컷오프 되었기에 정당에 공천을 받은 박병훈 후보의 선거를 도와야 되는 게 당연하다. 또한, 다시 김석기 의원이 공천을 받았기에 도와야 하는게 지역 의원으로서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이다.

김석기 의원은 이철우 의원의 합류로 안강에서 가장 많은 8,134표를 득표했다고 볼 수 있기에 일등 공신으로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하반기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7월 1일 경주시 의장 선거가 시작된다. 이번만큼은 경주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의회를 잘 이끌어 갈수 있도록 김석기 의원이 개입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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