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들께 호소하는 월성원자력 노동조합

이민석 기자 | 2020.05.19 21:39




호 소 문

 
경주지역 경제를 살리고 원전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론화에 경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여러분!!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지난 29년 동안 원자력발전소 운영을 위한 필수시설인 맥스터(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아무 문제없이 운영해왔으며, 월성본부 대표인 본부장 집무실에서 불과 100m 근처에 위치하고 있을만큼 안전성 또한 자신이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설인 맥스터가 내년 11월이면 포화상태가 될 예정입니다. 포화상태가 되면 월성 2∼4호기는 가동중단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원전 종사자, 지원인력 및 지역산업체 고용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방세와 사업자지원사업비, 경주지역 계약이 중단되어 지역경제 또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맥스터 증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맥스터 증설을 위한 인허가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취득하였으며, 현재 지역 공론화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지역 공론화 절차를 진행 중인 지금,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맥스터 증설은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이 될 것이라는 둥, 증설된 맥스터에 타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가져올 것이라는 둥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지역 일부에서는 끝까지 반대해야 지역 지원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공론화 결과를 그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합니다. 맥스터 증설 공론화가 반대로 결론이 나면 월성 2∼4호기는 가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의 일터는 사라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여러분!!

경주지역 경제를 살리고 원전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공론화에 경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간청드립니다.

2020년 5월 19일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이 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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