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경주시 총선!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경선 여론조사, 경선 방해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

이민석 기자 | 2020.04.05 09:52




난장판 경주시 총선!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 "경선 여론조사, 경선 방해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

-김원길 캠프 측 "관련 증거 자료 첨부"-     


21대 총선이 10일 남을 시점에서 경주시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의 경선 '여론조사, 경선 방해 의혹'에 대해 김원길 캠프 측 관계자들이 3일 대구지검에 진정서를 제출 했다. 

김원길 측 관계자는 "3일 오후 1시경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김석기 후보의 경선 여론조사 의혹과 경선 방해 등으로 진정서를 접수했으며, '관련증거 자료'를 첨부 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김석기후보의 고발 사건이 신속하게 처리될 경우 검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경주시 총선에 상당한 파장을 몰아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의 시작은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 될 미래통합당의 전대미문의 '공천 뒤집기 사건'으로 시작된다.  

지난 3월 25일 새벽 6시경 미래통합당 황교안과 최고위는 기습적으로 모여 공천심사에 통과해 경선에서 승리한 박병훈 후보의 공천을 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25일 오후 2시 미통당 최고위는 박병훈 후보와의 경선 승부에서 탈락한 김원길 후보를 단수공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박병훈후보의 공천 문제를 제기했던 김석기는 반발했고, 미래통합당 최고위는 또 한 번의 호떡 뒤집듯 컷오프 되었던 김석기와 경선에서 패한 김원길을 경선에 붙이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어 공관위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김석기와 김원길 경선 여론 조사 경선을 다시 실시해 패자들에게 공천을 밀어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 결과 김석기가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치러진 여론조사는 10시까지 시간을 정했지만 8시45 분에 김석기 승리로 발표했고, 부산에서는 경주시 후보 여론 경선 전화를 받는 등 난리법석도 아닌 막장에 막장 드라마를 이어갔던 내용이다. 

현재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컷오프 되었던 김석기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왔고, 경선에서 컷오프 되었던 정종복은 무소속으로 출마를했다. 

이들은 서로 미래통합당의 진정 보수의 대표라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미래통합당 공천 경선 패자 둘이 싸우는 웃기지도 않는 일로 경주시가 시끄러운 상태이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경주시민은 "무소속도 어차피 당선 된다면 미래통합당으로 들어간다. 지금껏 미래통합당이 경주시 발전을 위해 해준 것도 아무것도 없으면서 경주시민들이 무조건 찍어주니 너무한다며, 이번 사건만 보면 알 수 있듯이 경주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열하기 그지없는 미래통합당 대신 경주발전을 위해 힘있는 더불어 민주당을 찍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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