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양 의원ㆍ 김동해 의원,  더이상 김석기 후보에게 속지말자며 미래통합당 탈당!

이민석 기자 | 2020.04.06 14:51




박차양 의원ㆍ 김동해 의원, 
더이상 김석기 후보에게 속지말자며  
미래통합당 탈당!


 -김석기 의원은 지난 4년간 형편없고 부진한 의정활동으로 컷오프를 당하고도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오기로 후배 정치인들의 앞길을 철저하게 가로막고 있다.-

-신라왕경복원특별법도, “예산 한 푼 없는 빈껍데기 깡통법"이어서 시민을 속이는 사기극에 불과..-

-미래통합당 탈당하며 김석기 후보의 지켜지지 않은 공약 조목조목 지적-



박차양 도의원과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6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의 선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경선과 막장공천으로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당원동지 여러분!

 4.15총선을 맞아 저희 두 사람은 정의와 공정을 포기한 미래통합당을 탈당하였음을 당원과 시민 앞에 고합니다. 

보수 대통합이란 기치 아래 새로운 정치지평을 만들어 우리나라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겠다는 일념을 앞세우며 새 출발을 선언한 미래통합당이 선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경선과 막장공천으로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소속 당원이자 지방의회 의원의 한사람인 저희들에게까지 다가오는 부끄러움과 분노는 시민 여러분 앞에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기조차 민망할 정도여서 지지해 준 당원과 시민 앞에 석고대죄(席藁待罪)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중심에는 지난 4년간 형편없고 부진한 의정활동으로 컷오프를 당하고도 우리 시민 앞에 고개 한번 숙이지 않은 채,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오기로 후배 정치인들의 앞길을 철저하게 가로막은 우리 지역 현역 의원인 김석기 후보가 자리하고 있음도 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입증의 증거는 같은 당 김원길 후보와 박병훈 후보가 잘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원길 후보가 제기한 경선여론조사 조작의혹이 중앙선관위에 고발된 것과, 박병훈 후보가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 경주검찰청에 고발되어 있는 사실은, 누가 보아도 오해가 아닌 명백한 사실적 의혹으로 회자되면서 시민사회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이 두 후보가 선관위와 검찰에까지 고발을 했겠습니까? 

 
김석기 후보의 신의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년 전 우리 시민 앞에 공약한 약속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중 몇 가지만 예를 들겠습니다.

오사카 총영사를 역임한 외교관 경력을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고 약속한, 일본 교토와 감포를 잇는 크루즈뱃길의 고동소리는 어떻게 되었나요? 

입만 열면 애국과 투철한 국가관을 강조해 온 그는,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3.1절에 지역 출신 애국지사 정래영, 김봉규, 김종철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이 차례로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임기 중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친일인사로 지목받을 만큼 애국지사 가족들과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반면, 이 숭고한 3월에 우리 민족을 압살한 일본 순사들의 후손인 자신의 일본경찰학교 동기생들을 경주로 초청, 특급호텔에 묵게 하고 만찬과 관광, 국회로까지 안내하는 친절한 배려를 하였습니다. 

이처럼 김석기 후보의 국가관은, 지난 날 일본천황 생일 파티에 참석해 축배를 든 언론보도가 이를 잘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항공사 사장이란 공기업사장 경력을 자랑하면서도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하겠다던 약속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농어민들을 현혹시켰던 지역 특산물의 수도권 대형마트 납품과 입점도 택배하나 보내지 못한 채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5대거점 관광도시”선정에서도 경주시는 안동시에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면서 국비 10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찬스를 잃어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관광한국을 대표해 온 천년고도 경주의 명예와 경주시민의 자존심은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분명 지역 국회의원인 자신이책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까지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참으로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자신이 발의해 통과됐다고 주장한 신라왕경복원특별법도, “예산 한 푼 없는 빈껍데기 깡통법이어서 시민을 속이는 사기극에 불과하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절대 그렇지 않다고 거듭 해명을 했지만 결국 이러한 비판을 스스로가 사실이라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그 인정의 배경에는, 두 차례나 기자회견을 열고 “신라왕경특별법은 사기다” 그리고, 자신을 친일정치인으로 몰아세우며 비판했던 후보를 자신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탁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난 4년 동안 김석기 후보가 우리 시민 앞에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탓에 우리 경주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습니다. 

이래 놓고도 자신이 당선되어야 힘 있는 재선의원이 될 수 있다고 야단법석입니다. 

이렇듯 우리 경주시민들은 김석기 후보의 더 이상의 어떠한 기대도 변명도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더 이상, 김석기 후보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저희들은 지난 미래통합당의 뒤집기 공천파동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불의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경주의 자존과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지역정서에 의존해 온 기득권마저 내려놓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을 지지해 주신 당원동지와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간곡히 당부드리며, 자리를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4월 6일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 차 양 · 경주시의회 부의장 김 동 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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