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미래통합당 박병훈 VS 김원길 경선!  

이민석 기자 | 2020.03.06 19:32

미래통합당 박병훈 후보



경주시 미래통합당 박병훈 VS 김원길 경선!  

3월 6일 미래통합당 TK 지역 공천심사에서 김석기 국회의원이 컷오프 된 가운데 박병훈(56세) 후보와 김원길(57세)후보의 양자구도로 결정되었다.  

경주시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는 토박이 박병훈 전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경주시민의 삶을 누구보다 헤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지난 경주시장 선거에서 최양식 전 시장과의 경선 과정의 문제가 발생하여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단점이 있다. 

이후 2020년 1월 10일자로 6년 만에 자유한국당에 복당이 결정된 후 자신이 꿈꿔온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간 박병훈 후보는 두 번의 경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25%의 지지율을 보여주며 확고한 지지층이 있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 이번 미래통합당 공천심사에서 영향을 미친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반평생 경주시민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이웃으로 살아오며 실천해온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경주시민과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미래통합당 김원길 후보


반면 김원길 후보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경기도 김포시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이후 김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주시 예비후보를 등록한 후 당시 김석기 후보를 지지 선언한 뒤 예비후보를 사퇴했던 이력으로 경주시민들에게 철새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는 단점이 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자유한국당 당 대표선거에서 황교안 대표를 수행한것이 이번 미래통합당 공천발표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이 땅의 경제와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님과 함께 현실정치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8일 관광거점 도시 선정 발표에서 경주시가 안동시에 밀려 탈락한 것은 경주 관광도시의 이미지에 종지부를 찍은 예"라며 "이것은 분명 누군가의 잘못이며 누군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훈 후보와 김원길 후보 간의 양자구도로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어느 후보의 인기가 경주시민의 표심으로 반영되어 최종 공천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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