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렇게 아름다운 경주시를 관광도시가 아니라 한다면 경주는 그냥 농촌이란 말인가?

이민석 기자 | 2020.01.29 11:15


경주세계엑스포공원



정부는 이렇게 아름다운 경주시를 
관광도시가 
아니라 한다면  
경주는 그냥 농촌이란 말인가?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일일이 셀 수 없는 많은 관광지를 보유한 경주이다. 이런 경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에서 탈락시킨 정부의 의도를 알고 싶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관광 거점도시 사업 대상지를 부산광역시, 강릉시, 전주시, 목포시, 안동시 5곳을 선정하고 경주를 탈락시켰다.

‘지역관광거점 도시 육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관광브랜드를 지닌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지역을 선정하여 서울에만 집중되는 해외관광객을 지방으로 유도를 시켜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정책이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경주가 빠진 것에 대한 의문점을 안 가질 수가 없다.

경주는 찬란했던 천년 신라의 유적지를 가지고 있다. 역사책에 등장하는 경주는 1995년 석굴암 및 불국사 등재를 시작으로 2000년 경주 역사지구, 2010년 양동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말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봉길 대왕암


또한 해룡이 되어서라도 나라를 지키는 문무대왕릉이 있는 아름다운 경주 동해에는 봉길 대왕암 해변, 오류 고아라 해변과 나정 고운모래 해변, 관성 솔밭 해변, 전촌 솔밭 해변등 해수욕장만 다섯군데가 있다. 



블루원 워터파크

이밖에 사계절 블루원 워터파크와 캘리포니아 워터파크, 소노벨 경주 오션플레이, 뽀로로 아쿠아빌리지 등 네 군데의 워터파크가 즐비해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스릴 있게 90도 직각으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드라켄’이 있는 경주월드가 있고 세계인의 명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있는 이런 경주가 관광도시 거점에서 빠진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보문골프클럽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LPGA 골프여신들 해마다 찾는 국내에서 아름답기로 인정한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블루원디아너스CC와 온천물이 콸콸 나오는 보문골프클럽을 포함해 신라CC, 경주CC, 바다가 보이는 골프존카운티 감포, 마우나오션cc, 우리cc, 이스트힐컨트리클럽, 서라벌cc, 코오롱가든골프장, 안강 레전드골프장, 선리치 골프클럽, 그리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화산 쉐르빌 파3 골프장 등 경주시에는 외우기 힘들 정도로 많은 골프장이 즐비해 있다.

이렇게 많은 골프장이 경주시에 몰려있는 이유는 경주사람들이 운동하라고 만들어 준 것으로 생각하는가? 찬란한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경주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주의 숙박을 포함한 관광 인프라는 세계 수준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발달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걸 갖춘 경주이나 정부의 미비한 지원과 불편한 교통망으로 인해 해외 관광객이 찾지 않아 전락하고 있는 현실이다.


진정 문체부는 이런상황을 직시하지 못한것이었을까? 진정 경주시에 해외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착각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자료를 찾아 검토해 보기 바란다.

이왕 선정된 부산광역시, 강릉시, 전주시, 목포시, 안동시를 탓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일일이 셀 수 없는 많은 관광지를 보유한 경주이다. 이런 경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육성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경주는 그냥 농촌으로 보고 있다는 말인지? 의문점을 지울 수 없다. 정부는 지역관광거점 도시 육성사업에서 경주를 배제 시킨 납득할만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일을 꼬투리 잡아 시장 국회의원의 잘못인 양 선거에 이용해 비아냥거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일은 경주시 국회의원과 경주시장을 질책한다고 해결된 문제가 아니다. 정부의 잘못된 시각으로 지역 관광거점 도시에 경주가 탈락했다.

이를 계기로 어떠한 대안도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누구 잘못이니 하며 집안 분란을 일으킨다면 부끄러운지 알아야 할 것이며, 경주시는 탈락한 이유를 면밀하게 분석해 탈락한 이유를 정부에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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