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경주시청 궁도 팀 각종 논란

이민석 기자 | 2019.12.04 11:47




난장판! 경주시청 궁도 팀 각종 논란

-단증 없는 경주시청 궁도 팀 감독자질 논란-
-전국체전 인센티브 감독이 10% 챙겨 선수들 불만-
-경주사람 없는 경주시청 궁도팀-



경주시 직장 운동부 궁도 팀 감독의 자질 논란으로 인해 감독 경질을 떠나 팀 해체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북도 궁도협회 전무를 겸업하고 있는 감독 K 씨는 경주시청 궁도팀 선수 계약 시 선수들의 도장을 임의로 제작해 경주시 체육회와 계약을 혼자 진행한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경주시청 궁도팀 선발기준을 보면 선수선발 시 5단 이상 단증을 보유한 사람과 전국대회 3위 이내 입상자 라고 선발기준이 정해져 있다.

그러나 정작 경주시청 감독 K 씨는 전국대회 및 경북 도민체전등 출전 경험이 전무하고 단증 없이 궁도 지도자 자격증만 가지고 있어 자질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2018년 경주시청 궁도팀 직전 감독 유고로 인해 2018년 2월 1일 K 씨는 경주시 체육회와 궁도팀감독으로 계약했다.

감독 지원 자격을 살펴보면 대한 궁도협회 3급 지도자 교육 자격 유단자에 한함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2018년 1월 17일 K 감독은 단증이 없는 무단임에도 불구하고 3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궁도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에 절반도 참가하지도 않았다.

선수들은 매월 3박 4일의 합숙 훈련이 두 차례 정도 있다. 그러나 K 감독은 1박 2일을 선수들과 함께 한 적이 거의 없으며 참가했다 하더라도 점심 한 끼 먹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K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장비 대 (1천만 원가량) 는 선수들과 동등하게 나눠가고 있었다.

그러나 1년 중 장비 사용을 한 차례도 보지 못했다고 전하며 선수들의 전국체전 인센티브 10%를 챙겨 선수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밖에 경주시청 궁도팀에는 감독 포함 8명의 선수가 있으나 전부 타지역 선수들로 구성되어 경주시 궁도장에는 있는 선수는 1명뿐이다.

경주시 궁도 팀 선발은 공모를 통해 선발해야 하나 감독의 일방적인 선수 선발로 인해 전남, 충남, 경남, 경기도 소속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경주시 궁도 팀이라면 선수 계약전 경주시로 주소를 이전하여야 하나 한 명도 주소를 이전한 선수가 없어 경주사람이 없는 타지역 선수들로 구성되어 경주시 궁도 팀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고있다.

몇몇 선수들은 감독의 위법 소지 (감독의 공금 사용, 계약체결, 장비 대, 훈련비, 피복대 등을 현금으로 돌려받은 후 사용한 내용)에 대해 경찰 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경주시 체육회 이 상락 사무국장은 "올해 체육회에 발령받아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이런 일은 절대 용인될 수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년부터는 철저하게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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