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사도 없고 정관도 없는 야구협회에 예산지원 8억원

이민석 기자 | 2018.09.20 11:29



경주시, 감사도 없고 정관도 없는  야구협회에 예산지원 8억원, 감사도 없는 경주시 야구협회 공무원 알면서도 방관-


경주시에 무분별한 행사 보조금지급이 도마에 올랐다. 경주시 야구소프트볼에 정윤호 회장이 취임한 3년 동안 감사도 없고 정관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문제를 알고 있는 경주시 체육진흥과는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작년기준으로 8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시에 개최되는 야구대회와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7천만원,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억7천만원,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8천만원,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억7천만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9천8백만원, 문무대왕배 전국동호인야구대회 8천만원 총8억6천 8백만원의 행사 예산을 경주시가 지원했다.





행사 예산명분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그러나 실제를 들여다보면 그렇게 지역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경주시민들은 야구대회가 열리는지 관심조차 없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 한다면 야구팀들이 경주에 와서 예선전을 치루고 집으로 돌아간다.

결론적으로 보면 토너먼트에 이긴 팀만이 경주에 남을 수 있는 확률이 있지만 경주팀도 있고 포항팀도 있고 울산, 영천, 경산, 대구, 부산 팀도 있다. 모두가 경기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간다. 고작 경주시에 도움 되는 건 톨게이트 이용료와 한두 끼 먹는 음식 값이다.


이 같은 상황임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주시는 스포츠 명품 도시란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하물며 감사도 없고 정관도 없는 경주시 야구협회 에 보조금 7억 9천 4백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에 보조금 내역을 조사하면서 밝혀진 내용은 심지어 정윤호 회장은 야구대회 개최때 회장이란 타이틀을 이용하여 본인이 대표로 있는 신라기획사를 통해 야구대회 행사에 이용되는 음향 기기, 초청 연예인 전기설비 등을 본인의 기획사를 통해 지출서를 작성하고 보조금을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경주시 체육 진흥과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만 지출증빙서류를 처리하는 과정에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정윤호 회장과 경주시 공무원이 한통속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줄줄이 세고있는 무분별한 경주시 행사 보조금 피같은 시민들의 세금을 단체를 이용하여 개인의 사욕을 챙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현재 경주시 야구협회는 경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경주야 놀자에서는 투명한 경주시 보조금 사업을 위해 감사도 없는 야구소프트볼 협회가 경주시에 받은 8억원의 예산에 대한 지출증빙서를 집중 취재하여 부풀려진 허위기록을 찾아내어 경주시와 경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를 감사원에 고발하고 더나가 배임죄를 찾아내 형사고발 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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