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청렴 1등급 도시의 공직자 자세’ 강조!

이민석 기자 | 2023.01.31 12:35



주낙영 경주시장, ‘청렴 1등급 도시의 공직자 자세’ 강조! 

- 30일 간부회의 주재하며 “종합청렴도 1등급 안주 말고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 유지해 달라” 강조 - 


주낙영 경주시장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 날인 30일 오전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과 관련해 언급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6일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 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를 오른 것으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단계나 수직 상승한 성적이다. 

종합청렴도 1등급 획득은 경북 23개 시·군 중 경주시가 유일했다. 

주 시장은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1등급 달성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며, “1800여명의 공직자와 25만 경주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성(攻城)보다 수성(守城)이 더 어렵다. 절대 1등급이라는 성적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강조하며, “공직자들이 청렴하되 민원인들을 상대로 무조건 강직해서는 안 된다.” 며, 공직자들의 유연성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은 공직자로서 당연한 의무인 청렴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명나라 시대 대표적 청렴결백한 고위 관리 ‘해서(海瑞 1514-1587)’를 언급하며 “백성들에게 해서는 당연히 좋은 관리였다. 백성들의 기준이 청렴이었기 때문이다. 해서의 청렴함에 대해서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시 그의 직책은 우도부사(현재의 감찰부장)로 정2품의 고위 관직이었지만, 그가 남긴 재산은 자신의 장례비를 충당하기에도 모자라 동료 관원들이 돈을 걷어야 할 정도였다. 관직에 있었던 사람이 정작 자신의 장례식을 치를 돈이 없었다고 할 정도면 그가 얼마나 청렴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지 않냐”고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에게 반문했다. 

주 시장은 “공직자에게 청렴 못지않게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친절”이라며, “비록 행정에서 할 수 없는 민원을 제기하더라도 무엇 때문에 안 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2020년 10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도입한지 27개월,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8개월여 만에 경주시가 이날 첫 노마스크를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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