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무소속 후보가 제시한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계약서' 는 사실과 다르다.

이민석 기자 | 2024.04.03 15:43


김일윤 무소속 후보가 제시한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계약서' 는 사실과 다르다.

-한수원은 "본사를 경주 도심으로 옮길 마음이없다"-

-김일윤 후보가 제시한 가계약서는 신경주대 측의 요청으로 지역과의 상생협력 MOU성격-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경주 김일윤  무소속후보가 2일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 유세장에서 “한수원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며 계약서를 공개했다.

김 후보는 “한수원 본사를 시내로 이전 실행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김일윤 후보가 제시한 계약서를 취재해본 결과 사실과 다르다.

한수원측은 "경주 김일윤 후보가 제시한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계약서는 사실이 아니다."

"신경주대 측의 요청에 따라 지역과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마련한 MOU 성격의 가계약서일뿐 본사 이전과는 상관 없다"고 선을그었다.

아울러 한수원은 "본사를 경주 도심으로 옮길 마음이없다" 고 밝혔다.

한수원 본사 이전은 국회의원이 옮기고 싶다고 옮길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또한, 한수원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이번 한수원과 신경주대의 해당 계약은 부동산 매매 계약이 아니라 신경주대 측의 매수 요청에 따라 부지의 지적 측량, 물건 조사와 감정평가를 이행하기 위한 MOU 성격의 가계약 수준이다.

한수원은 "경주시 관내 대학의 통폐합에 따른 유휴부지를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차원에서 신경주대의 요청을 받아 검토하는 단계로, 본사 이전이라는 특정 용도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매매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분석해 매매 여부 및 용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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