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APEC 정상회의 대비 도시경관 정비
-56억 원 투입해 10월까지 계절별 꽃·관목 식재
-경주의 역사·문화 담은 창의적 디자인 적용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도시 가로경관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총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요 진입도로 및 경주역 일대를 중심으로 꽃 조형물과 띠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의 사계절을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화려한 색상의 꽃 조형물을 연출하고,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색채 패턴을 활용한 입체적 화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구간으로는 팔우정 삼거리, 선덕 삼거리, 구황교 네거리, 배반 네거리 등 시내권과 건천IC, 모량 교차로 등 외곽지역이 포함된다.
또한, △주요 진입도로 △시가지 도로 △외곽도로로 구분해 가로경관 개선을 진행하며, 경주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 구간에는 꽃탑과 걸이형 화분을 설치하고, 경주IC~배반 네거리 구간에는 중앙분리대 및 가로변 녹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공사설계를 발주하고, 4월까지 1차 정비 사업 및 꽃탑 조형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0월까지는 계절별 꽃 식재와 지속적인 유지·관리 작업을 통해 최상의 경관을 유지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경주의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