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 공람 진행 중

김수현 기자 | 2025.02.08 19:09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 공람 진행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운영 허가 기간이 도래하는 월성 2호기(2026년 11월 1일), 월성 3호기(2027년 12월 29일), 월성 4호기(2029년 2월 7일)의 계속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력안전법에 근거한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2024년 6월 제출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동시에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의 주민 공람을 2024년 12월 30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계속운전에 따른 환경적 방사선 영향을 평가하는 보고서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제2020-7호)에 따라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평가 결과에 따르면, 월성 2·3·4호기의 계속운전이 일반인에게 미치는 방사선 영향은 법적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민 공람은 주민 찬반 조사와는 무관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평가서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후 수정된 평가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전소 운영 변경 허가 심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민 공람 대상 지역은 월성본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경주시 9개 읍·면·동(감포읍, 외동읍, 내남면, 양남면, 천북면, 문무대왕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포항시 남구(오천읍, 장기면), 울산광역시 북구(8개), 중구(12개), 남구(14개), 울주군(3개) 등 총 4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람 기간 동안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관련 설명 자료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https://www.khnp.co.kr/wolsong/selectBbsNttView.do?key=1706&bbsNo=139&nttNo=60030)에서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주민 공람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평가서에 반영하여 보다 철저한 안전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witt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