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는 14명의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

이민석 기자 | 2020.02.14 22:18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는 14명의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 

역사 책 속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경주는 비록 인구가 25만명 뿐이지만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다.  

천년 역사의 도시 경주는 서울보다 2.5배의 큰 면적을 가진 농업, 공업과 더불어 누구나 알고 있는 국내 최고의 관광지이다.  

그러나 역사라는 틀 속의 족쇄처럼 차고 있는 '문화재보호법'으로 인해 시민들의 삶은 날로 궁핍해지고, 세계적인 관광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관심과 방관 속에 관광거점 도시 사업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으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처해있다. 

이런 경주는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은 경주시의 더 나은 도약을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이다.  

경주시는 자유한국당 공천이면 당선이란 말이 있듯이 어느 지역보다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경주의 어른들은 선거철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에 대해서도 관대했다. 서울에서 활동했으면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유한국당 공천이면 앞뒤 보지 않고 표를 찍어주었다.  

이런 경주에 21대 국회의원을 꿈꾸는 예비후보자들이 봇물처럼 넘쳐나고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 공천이면 무조건 당선되리라 생각하고 있는 예비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김석기 현 국회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경주시 정치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박병훈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에 등록 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어 1996년부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50년생인 71세의 노장 정종복 후보와 거침없는 말투로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채관 후보, 제17대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한 이력이 있는 김원길 후보와 신예처럼 등장해 특정 후보자에게 일침을 가한 함슬옹 후보 그리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수행팀장이었던 최창근 후보가 자유한국당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외 전략공천으로 확정된 정의당은 권영국 후보가 심상정 대표의 지지 속에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뒤를 이어 허경영 총재가 만든 국민혁명 배당금 당에는 김종인 건설사대표, 김덕현 운수업, 조석제 전기전자 프리랜서, 강도이 주부가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마지막으로 전략 공천지역으로 확정된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최성훈 경주 중심상가 연합회 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시민운동가 출신인 정다은 경북도당 성평등분과위원회 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7명, 정의당 1명, 국민혁명배당금당 4명, 더불어 민주당 1명, 총 13명의 예비후가 등록된 가운데 다음 주 더불어 민주당 정다은 후보가 등록할 예정으로 총14명의 후보가 21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민들은 14명의 후보자들을 지켜보며, 온갖 지키지도 못할 공약보다는 경주만의 문제점을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 정부의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세계인들이 북적거리는 경주를 만들어 주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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