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사도 없는 야구협회가 주무른 예산 8억원

이민석 기자 | 2018.10.10 02:57


경주시, 감사도 없는 야구협회가 주무른 예산 8억원

경주시 야구행사에 지원되는 돈이 한해 8억원이 넘는다 .
이 많은 보조금을 집행하는 야구협회에 감사도 없이 회장과 사무국장이 돈을 집행한것으로 밝혀져 무분별하게 집행되는 경주시 보조금에 대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2016년 경주시 야구소프트볼에 정윤호 회장이 취임한 3년 동안 감사도 없이 정 회장이 모든 보조금을 임의대로 집행한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주시 체육진흥과 담당자는 이런 심각한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 방관한체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보조금 8억원을 지급했다.

경주시에 개최되는 야구대회는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 'U-15 전국유소년야구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전국고교야구대회','문무대왕배 전국동호인야구대회 대회'등 5번의 대회가 개최되고 총 8억6천 8백만원의 행사 예산을 경주시가 지급한다.

야구행사를 통해 8억 6천 8백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명분은 경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그러나 실제를 들여다보면 그렇게 지역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경주시민들은 야구대회가 열리는지 관심조차 없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 한다면 야구팀들이 경주에 와서 예선전을 치루고 집으로 돌아간다.

결론적으로 보면 토너먼트에 이긴 팀만이 경주에 남을 수 있는 확률이 있다.

그러나 경주팀도 있고 포항팀도 있고 울산, 영천, 경산, 대구, 부산 팀도 있다. 

모두가 경기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간다. 고작 경주시에 도움 되는 건 톨게이트 이용료와 한두 끼 먹는 음식 값이다.

경주시 동천동에 거주하는 이씨는 "경주시 보조금은 공돈이다. 야구대회에 8억을 퍼주고 시민들이 얻은게 무엇이냐?"고 피같은 세금으로 야구협회 배만 불려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주시는 이 같은 상황을 알면서도 스포츠 명품 도시란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보조금 내역을 조사하면서 밝혀진 내용으로 정윤호 회장은 지난 U12 야구대회 개최행사때 본인이 대표로 있는 신라기획사를 통해 행사에 이용되는 음향 기기, 전기설비, 초청 연예인 등 지출서를 작성하고 보조금을 사용한 것이 밝혀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감사도 없는 야구협회가 제출한 지출 증빙서류를 보면 지출 내역이 허위로 작성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경주시 기자들이 취재에 들어가 현재 집중 취재 하고 있다.

경주시 야구협회는 2015년에도 허위 지출내역서 조작으로 검찰조사를 받은적이 있다.

이때 정윤호 회장은 부회장의 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조사중인 2016년부터 올해 2018년도 지출증빙 서류 작성에 문제점이 밝혀진다면, 경주시야구 협회와 경주시담당 공무원이 한 통속이라는 의혹을 배제할수 없다.

경주시는 문제가 제기되는 야구협회 예산지원금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여 경주 시민들이내는 세금을 이용하여 개인의 사욕을 챙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아무런도움이 되지않는 야구대회에 경주시는 보조금외 또 100억을 들여 제3구장(야구장)을 준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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