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태풍으로 ‘원전중단 사태’ “안전시스템이 모두 제대로 작동했다.”

이민석 기자 | 2020.09.10 07:34





한수원 태풍으로 원전중단 사태’ 

 “안전시스템이 모두 제대로 작동했다.”

 

-한수원 태풍 마이삭, 하이선 때 가동 중단된 원전들은 당시에 원자로 자동정지 또는 터빈 정지, 비상디젤발전기 가동 등 안전시스템이 모두 제대로 작동하였다.” -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고리3,4호기, 신고리1,2호기 원전이 중단되었고, 10호 태풍 하이선에 의해 월성 2,3호기가 정지되었다. 현재 고리1호기는 영구 정지된 상태이며 (20176), 고리2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이다.(20202~)

 

일부 언론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원전 중단 사태에 대해 방사능 누출 등의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원전 자체적으로 전력을 차단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원전 안전시스템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수원은 이렇게 답변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원전 자체적으로 전력을 차단할 수 없다. 전력공급은 임의적으로 차단할 수 없으며, 그러한 사례도 없다."

 

고리1,2호기는 원전에 근접한 강력한 태풍에 의해 전기가 잘 통하는 염분이 송·수전하는 설비에 쌓여서 전기 누전과 같은 현상이 발생되었다. 전력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자동차단 신호가 정상적으로 발생되어 설계된 대로 외부전원이 차단되고 정상적으로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되어 전력을 공급했다. 이로 인한 비상상황은 전혀 발생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이헌석(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후쿠시마 사고도 그랬고 핵발전소에서 가장 위험한 게 전원 상실로 인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외부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비상디젤발전기(호기별 2)를 이용하여 전력을 공급 후 원전을 안전한 상태로 냉각할 수 있다.”

 

해당 비상디젤발전기에는 내진설계가 되어 있어 지진 발생 시 에도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전원 확보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별도의 디젤발전기가 예비로 설치되어 있고 또한 차량에 탑재된 이동이 가능한 발전기 이동형 발전차가 구비되어 있기에 원전에 전력계통이 일시에 차단되더라도 비상디젤발전기, 예비디젤발전기, 이동형발전차와 같은 23중의 자체 전력을 이용하여 원전을 안전하게 냉각할 수 있다.”며 이헌석(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위) 말에 반박했다.





 

한수원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때 가동 중단된 원전들은 당시 송·수전하는 설비에 이상이 발생하였으나 원자로 자동정지, 터빈 정지, 비상디젤발전기 기동 등 원전 안전시스템이 설계된 대로 모두 제대로 작동하였고 안전에도 전혀 영향이 없었다. 따라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원전의 안전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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